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연구용역 업체를 확정하고 내년 4월께 연구결과를 도출해 개선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정비사업 진행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14일 용역업체 입찰제안서 등록을 마감했다.
18일까지 제출된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이르면 이달말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까지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와 관련한 현황 조사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도 연구코자 한다"며 "늦어도 내달 초까지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4월까지 연구 결과를 도출해, 그 결과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제도 개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10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겠다는 취지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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