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조경 별서정원 미디어아트.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영국 런던에서 한국 전통조경 별서정원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별서정원은 사대부가 관직에서 물러나 살림집 외에 경치 좋은 곳에 휴양과 은거를 위해 따로 지어 놓은 곳이다.
국가유산청이 이번에 선보이는 별서정원 미디어아트는 지난 2021년부터 축적해 온 전통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전시는 그간 그래픽, 학술연구 등 일부 전문가들에게만 한정적으로 활용되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4면 영상에서 별서정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화순 임대정'을 거닐어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전통음악을 토대로 한 장영규 음악감독의 음원, 새벽안개, 별밤 등 다양한 효과가 관람객 몰입감을 높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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