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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할 것"... 에이럭스, 11월 코스닥 상장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할 것"... 에이럭스, 11월 코스닥 상장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럭스 이치헌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상장 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럭스는 국내 유일 글로벌 경쟁력 보유 드론 기업"이라며 "국가별 시장의 니즈에 맞춰 직접 진출과 현지 유통 채널 기반의 총판 진출을 병행,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초경량 드론과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코드론, 프로보커넥스, 프로보테크닉 등이 있으며, 70종 이상의 독립 제품을 자랑한다. 또 로봇 및 코딩 관련 국내외 특허 33개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럭스가 꼽은 핵심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이 대표는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에 필요한 FC, 센서융합, 무선통신, 디자인 기술 등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또 통합관제 기술과 비전 기술의 경우에도 2년 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도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다. 에이럭스의 매출액은 지난 2021년 260억원에서 2022년 372억원, 지난해 54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39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년만큼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의 절반 수준인 이유는 매출 인식이 늦어진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럭스는 상장 후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럭스는 해외 법인을 설립해 미국, 일본, 중국 등 각 국가별 드론과 로봇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특히 현지 시장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를 대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 영국, 스페인을 포함한 5개국에 대해 추가로 총판 진출을 협의 중이다.

이 대표는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급처를 확보하고, 통합관제 및 비전 기술 개발을 통해 스포츠, 촬영(엔터테인먼트), 정찰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하는 드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럭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하단 1만1500원에서 상단 1만3500원이며,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