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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WOOD, 'Art Power,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주제로 지식포럼 개최

이화여대 WOOD, 'Art Power,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주제로 지식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여성사외이사전문 과정(WOOD) 원우회는 19일 오후 4시 이화여대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제2회 WOOD 지식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rt Power,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을 주제로, 현대 미술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작동되는지,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등 문화와 자본, 권력의 관점에서 미술계와 미술시장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강연자인 이준 전 부관장은 30여 년간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에 재직하면서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왔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학과, 미술비평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7년 미술평론가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90년부터 삼성문화재단 학예연구원으로 입사하여 이후 삼성미술관 리움의 학예연구실장, 부관장을 거치며 다수의 의미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한국 미술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리움 부관장으로 재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리움 부관장 재직중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부산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관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미술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서 신진 작가 발굴에도 힘썼다.

현재 미술 비평가로서 활동하며 그의 비평은 깊이 있는 이론적 배경과 함께 예리한 시각으로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한편, WOOD는 지난 2020년 1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여성 이사를 한 명 이상 선임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개설된 전문 과정이다. 커리큘럼은 △거버넌스 △사외이사 관련 법률 및 규정 △ESG 등 전략적 결정, 최신 회계 트렌드와 재무적 투자의사결정, 경영 리더십, IT와 혁신에 관한 최신 이론과 사례 등 여성 사외이사가 갖추어야 할 전문적 지식과 실전 사례 중심으로 짜여 있다. 지금까지 1기 42명, 2기 42명, 3기 37명, 4기 37명, 5기 48명, 6기 40명, 7기 49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배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