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열린 '희망브리지 형제의 마을' 입주식에 참석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하타이주 이스켄데룬 지역 이재민을 위해 약 3억2000만원 규모의 ‘한국마을 문화센터 운영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마을 문화센터는 지난해 희망브리지가 지진 피해 아동·청소년의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31만달러(약 4억원)를 투입해 건립한 330㎡ 규모의 시설이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마을에 거주하는 이재민 540여가구와 인근 거주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글 교실,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이번 공모사업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의 일상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형제의 나라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튀르키예 대지진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200동의 임시주거시설 지원, 긴급 구호물품 지원, 문화센터 구축 등 약 188만달러(25억원)를 지원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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