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재영솔루텍이 금형사업 중단 결정에 이어 관련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메라 엑츄에이터 전문기업 재영솔루텍은 인천 남동공단 소재 금형공장을 158억원에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8월 재영솔루텍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경영효율화를 위해 금형사업부 영업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회사의 모태사업이지만 경쟁 심화로 적자가 지속되고 성장 여력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력사업인 나노광학사업의 고성장으로 회사의 체질과 사업적 안정성이 확보된 점도 과감한 결단의 배경이다.
기존 금형사업부는 이번에 매각을 결정한 남동공단 외에 충남 아산에도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금형사업 중단으로 아산공장도 언제든 매각이나 유동화를 통한 활용이 가능하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인천 송도 본사를 비롯해 국내외 사업장의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을 크게 넘어서는 약 1000억원에 이른다"며 "주요 생산설비가 모두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된 만큼 유휴 부동산은 필요시 재무구조 개선이나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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