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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켐이 공모가 첫날 6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22일 오전 9시30분 한켐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65.56%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3.3% 오른 3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켐은 탄소화합물 첨단소재 합성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반도체·촉매 소재, 의약 소재 등을 연구·개발해 생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켐은 설립 이후 약 6000억 이상 합성 경험, 8600여건 샘플 라이브러리로 이뤄진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합성 공정 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09개 기관이 참여해 1019.86대 1의 단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물량 중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99.45%가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4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500~1만 4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28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45억원 규모다.
한켐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될 자금을 △고부가가치 OLED 소재 다변화 △초고순도 승화정제 사업 확장에 투자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통해 글로벌 탄소화합물 소재 합성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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