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2000원→ 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해성디에스 CI. 해성디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22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올해 3·4분기까지는 침체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35.5% 낮춰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해성디에스 주가는 2만8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을 1522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9.4%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211억원)도 크게 밑돌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은 회복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믹스 훼손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IT용은 상대적으로 견조하지만 차량용이 전기차 수요 둔화 탓에 매출 비중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패키지기판 역시 DDR5용 기판 수주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도 줄었을 전망”이라며 “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9%로, 지난 2021년 1·4분기 이후 첫 한자리수를 가리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차량용 리드프레임 부진에도 IT 중심 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최소한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럼에도 아쉬운 물량과 수익성 부진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2%, 42% 내린다”고 짚었다.
실제 1050억원이었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710억원으로 내년 수치는 1450억원에서 840억원으로 줄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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