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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솔루션, 이종조직 유래 골∙연골 복합 이식재 개발 돌입

엠젠솔루션, 이종조직 유래 골∙연골 복합 이식재 개발 돌입
엠젠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손상된 연골을 재생 및 대체할 수 있는 이종조직 유래 골·연골 복합 이식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이식재는 엠젠솔루션의 핵심 보유 기술인 복합 탈세포 기술이 적용됐다. 체내 이식 시 면역반응 및 부작용을 일으키는 세포 구성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 무세포 조직 이식재다. 상부는 인체 무릎 연골과 유사한 콜라겐 성분으로, 하부는 이종 골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 연골 결손 치료 시 서로 성질이 다른 골 부분과 연골 부분을 동시에 수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자가 골연골 이식술이나 동종 인체조직 이식재와 달리 조직의 공급과 규격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 연골은 심한 충격이나 나쁜 자세로 쉽게 닳거나 파열되지만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 손상돼도 통증을 느낄 수 없다. 특히 연골은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손상된 연골을 방치하면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표준 치료법이 없어 무릎 연골이 완전히 닳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 역시 줄기세포의 불완전한 분화 과정 및 면역 반응 합병증 관련 위험이 존재하며 치료 비용이 매우 고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종 이식재를 개발해, 고가의 줄기세포 치료제 외에는 적절한 대안이 없어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 효과가 우수한 이식재를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2030년 매출화 달성를 위해 GMP 시설 구축과 연구소 확장,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