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세계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이크롬)과 오는 29일과 30일 한국문화의집과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학술대회 '세계의 고고학 : 고대의 왕릉'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크롬은 문화유산 보존·복구 분야 정부 간 협력을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된 국제기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자문기구다. 한국을 포함한 138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이크롬이 지난해 6월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세계 고대 왕릉 조사연구 사례를 통해 우리 고분 조사와 보존정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29일 행사에서는 3개 주제발표와 학술대담이 펼쳐진다. 사회는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이 맡았다.
1부에서는 페루 시판 무덤의 조사 현황과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최신 시판 무덤에서 얻은 새로운 통찰력과 그 문화적 영향', 멕시코 파칼 무덤의 보존을 살펴보는 '파칼 무덤의 보존상태에 대한 최근 분석', '한국 고대 고분의 전개와 신라 마립간시기 왕릉’ 등 3개 강연이 진행된다.
2부에는 학술대담이 이어진다.
오는 30일 열리는 고고학 전문가 대상 행사에는 페루 시판 유적과 멕시코 팔렌케 유적의 파칼 무덤에 대한 발표 내용을 분석한 이크롬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 국제적 관점에서 고대 왕릉 조사 방안과 보존정책, 21세기 고대 왕릉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행사는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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