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이웃 구조한 이의훈 등 2명 수상자
24일 전남 여수시 소재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 이사라, 이의훈, 신병은 GS칼텍스재단 이사. GS칼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재단은 위험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을 수행한 청소년을 선정해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여수시 소재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 신병은 이사 등이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번 GS칼텍스 참사람상에 의인부문 1명과 선행부문 1명을 선정했다.
의인 부문에 선정된 이의훈씨는 5월 31일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20대 남녀 2명이 돌풍으로 파도에 휩쓸린 현장을 발견해 물에 뛰어들어 구명튜브로 조난자들을 조치한 후, 해양경찰과 함께 구조했다.
선행 부문에는 중학교 1학년 이사라양이 선정됐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로서 어머니가 부재한 환경에서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와 언어장애와 전립선암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운 40대 아버지를 간병하며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분들과 가족 간의 사랑과 효행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이 우리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그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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