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후원 제8회 GMF,
본선 진출 6개팀 참여해 연주실력 뽐내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GMF 시상식. SK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제8회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GMF는 지난 2017년 하트-하트재단 주최로 시작됐고, SK이노베이션이 줄곧 후원을 맡아왔다.
하트-하트재단은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장애인 문화복지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본선 경연에는 앙상블 하모니아를 비롯해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 총 6개 연주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올해 초 총 47개 연주팀(422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팀들이 이날 경연에서 펼친 협연에 발달장애인 등 1000여명의 관객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개 수사팀을 결정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로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 남궁철 SM C&C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연주를 관람했다.
발달장애인 트리오 ‘앙상블 하모니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씨는 ‘GMF’ 영예의 대상에 선정된 후 "음악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동안 연주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우리팀을 도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MF는 지난해 10월 미국, 지난 6월 헝가리에서도 개최됐다.
향후로 국내 지방의 예술재단 및 음악대학교 등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육성해 나가는 등 국내외에서 저변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은 “매년 더 수준 높은 음악실력을 갖춘 발달장애인 음악단체가 GMF에 참여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GMF를 통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매년 GMF 행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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