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정규 앨범 '20'은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이다. 사진=뉴스1
‘가왕’ 조용필(74)이 최근 20번째 정규 앨범 '20'을 출반한 가운데, 조용필의 청년 시절을 집중 조명한 평전 ‘청춘 조용필’이 21세기북스에서 나왔다.
이번 책을 쓴 홍성규 작가는 신문기자 출신의 대중음악 전문가로, 기자 시절부터 조용필과 두터운 친분을 쌓고 수많은 인터뷰와 만남을 통해 그를 지켜본 생생한 기억을 이번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 책을 '조용필에 대한 오마주(경배)'라고 밝힌 홍 작가는 "‘청춘 조용필’이라는 책 제목은 세월이 흘러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조용필의 젊은 도전정신을 상징한다"며 "오랜 기간 곁을 지켜온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타이틀을 정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번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2013년 '바운스'와 '헬로'에 이어 2022년 '세렝게티처럼'을 내놓으며 늘 앞서가는 음악을 해온 조용필이 20번째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더 늦기 전에 소중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레전드'라는 부제를 단 '청년 조용필'은 '우리가 몰랐던 조용필의 시간들'을 시작으로 '작은 거인은 어떻게 위대한 탄생을 이뤘나',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노래하리' 등 총 3부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뮤지션' 조용필에 관한 숨은 이야기와 국내 가요계 최정상을 달렸던 '가왕' 조용필의 맨얼굴과 만날 수 있다.
청춘 조용필 / 홍성규 / 21세기북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