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튀르키예에서 진행한 카이오티 로드쇼 현장.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카이오티 로드쇼 진행과 함께 농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튀르키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대동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일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와 농업도시 콘야에서 카이오티 딜러와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카이오티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소형부터 대형 트랙터 모델 총 22대를 전시하는 한편, 주력 트랙터 모델 'HX', 'RX' 성능 입증을 위해 쟁기 등 작업기를 부착한 뒤 작업 시연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500여명이 참석해 제품을 경험했다. 특히 트랙터 80여대 현장 주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딜러 육성과 관리 관련 홍보를 통해 튀르키예 현지 메가딜러 발굴과 함께 후속작업까지 착수했다.
이어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부르사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HX, RX 등을 전시했다. 20만명 이상 관람한 이번 박람회는 대동 외에 존디어, 구보다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이 참여했다. 대동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아다나 농업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트랙터 판매량 세계 4위 시장으로 2020년 5만4000대에서 2022년 6만8000대로 25% 증가했다.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은 지난해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튀르키예 농기계 시장은 정부 농촌 현대화 정책으로 노후화된 제품을 교체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잠재력이 크다"며 "카이오티 우수성 입증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영업 채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에 특화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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