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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도요다도 참석 ...티켓 하루만 매진된 이 행사는 [FN 모빌리티]

쇼런, 트랙 데이, 택시 드라이빙 등 행사 다수 정의선-도요다 회장, 퍼포먼스 주행 직접 참석 양사 전시 부스에서는 고성능 라인업 소개 공연 관련 티켓 예매는 하루 만에 매진

정의선-도요다도 참석 ...티켓 하루만 매진된 이 행사는 [FN 모빌리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도요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7일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레이싱 페스티벌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하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WRC는 최고 권위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도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사람들이 직접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탑승객이 동승해 경주차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주행이다. 도요다 회장은 ‘모리조'라는 이름으로 현재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트랙 데이에서는 현대 N 차량을 보유한 일반인 32명과 도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사람 30명이 참여한다. 퍼포먼스 그라운드에서 도넛 주행과 같은 화려한 기술을 펼치는 WRC 경주차에 탑승객이 동승하는 ‘WRC 택시 드라이빙’ 프로그램, 양사 전문 드라이버들이 운전하는 WRC 경주차에 일반인이 탑승, 트랙을 주행하며 경주차의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WRC 써킷 택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도 WRC 택시 프로그램에 참여, 경주차를 운전하며 퍼포먼스 주행 체험을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이날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 차세대 친환경 고성능차 및 고성능 라인업, 경주차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차 RN24가 전시됐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다.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서 양산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도 공개됐다.

도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와 GR 수프라, GR86 등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티스트 공연 등 여러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련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 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티켓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지하 현대차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여러 협업이나 이런 얘기가 진행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오늘은 같이 재미를 만들어내는 행사"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