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이번주에 시장 우려를 해소하거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 기업을 추천했다.
27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크래프톤을 단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수요 약화 우려가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4분기 결산 후 자사주 매입 추가 실시가 기대된다"라며 "경쟁사들과 견줄만한 총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크레프톤에 대해서는 "4·4분기부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가시화되며 지식재산권(IP) 집중에 대한 우려 일부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 SK텔레콤, 삼성생명을 추천했다. 특히 농심을 신규 편입하고 "국내 사업은 원재료 재계약을 통해 원가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며 "수출은 평균 판매 단가(ASP)가 높은 유럽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본시장법 개정안 확정 시 밸류업 공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도 내년 6월 밸류업 지수 편입이 유력시 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현대모비스, HD한국조선해양, 서진시스템을 대형주 및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협업과 주주환원으로 인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와 GM의 글로벌 동맹이 구체화 돼 갈수록 전동화부문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안정적인 매출과 수주 확대가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또 "서진시스템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부문에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가지고 있어 설비 내재화 등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사 및 목표시장 확대를 통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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