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제공-HL디앤아이한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무순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건설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청약은 오는 11월 5일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8일, 계약은 9일에 이뤄진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자나 계약 포기 물량을 대상으로 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용인에서 처음으로 브랜드를 ‘에피트’로 바꿔 분양한 단지로, 대부분의 평형이 초기 청약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까지 총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반도체 산업 배후주거단지로써 용인의 미래가치를 기대하게 한다.
84㎡A형 기준 분양가는 4억 8천만 원으로 3.3㎡당 약 1417만 원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 분양가(3.3㎡당 2011만 원)보다 약 594만 원 저렴하며, 올해 용인에서 분양된 단지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일 면적 아파트와 비교하면 최대 1억 2천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나며, 1차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또한, 거주 의무가 없고 9월부터 도입된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대출 부담이 덜하다.
단지는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환승을 통해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기흥역에서는 분당·판교,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단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도 연결돼 있다. 단지 인근의 광역버스 정류장 등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육 인프라도 강점이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둔전초를 비롯해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아파트 내 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AI 기반 학과적성 진단과 서울대생 멘토링을 통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의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용인 처인구의 랜드마크 주거단지가 될 것이며, 주변 단지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시행은 ㈜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았으며, 분양 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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