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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스킨케어 한번에… 동남아로 출시 확대"

‘퓨어리즈’ 운영 김도완 위굿 대표
제약사 일하다 화장품회사 창업
민감성 피부위한 맞춤 크림 출시
"내수·해외 시장 동시에 공략"

"복잡한 스킨케어 한번에… 동남아로 출시 확대"
위굿 제공
"화장품 하나만 발라도 모든 스킨케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뷰티 브랜드 '퓨어리즈(PURERIZ)'를 운영하는 위굿 김도완 대표(사진)는 28일 "항공승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사용해본 뒤 의견을 들은 결과 이 같은 평가가 대다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도완 대표는 20년 이상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일했다. 그러던 그가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하던 지난 2020년이었다. 당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고, 집에 머무는 동안 휴직 중이던 항공승무원 아내의 고민을 접할 수 있었다. 아내는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인과 자주 만나 아내의 피부 고민을 포함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화장품과 제약이란 산업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아내와 같이 민감한 피부를 위한 독자적인 뷰티 브랜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위굿을 창업했다. 그동안 항공승무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경험해본 아내가 제품 효능과 사용감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인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선보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부드러운 연고(Ointment Texture) 타입으로 빠른 흡수를 돕는 포뮬러를 통해 피부 진정과 장벽을 강화하고, 여기에 영양 공급까지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공식 출시에 앞서 항공승무원 등 다양한 직장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제공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굿 첫 제품인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은 30대 중반 이후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직장인 여성에 적합하다. 김 대표는 퓨어리즈 레디언스 리페어 크림을 국내 출시와 함께 곧바로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최근 K뷰티 트렌드가 동남아를 포함한 전 세계 각지로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내수와 함께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퓨어리즈 브랜드로 다양한 뷰티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클렌징 △보습 △보호 등 3가지 핵심 카테고리로 나눠 각 단계에서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 클렌징, 하반기 피부 보호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그는 "최근 스킨케어 트렌드는 '스킵케어'로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추세로 변화한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행복이라는 가치를 주는 뷰티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