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CI.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3·4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점진적 이익 우상향 그림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연구원은 "3·4분기 현대로템은 매출액 1조935억원, 영업이익 137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140억원)와 당사의 추정치(1290억원)를 뛰어넘었다"며 "폴란드 진행 매출 인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레일솔루션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150억원 규모의 이익 기여가 있었다"며 "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전 사업부에서 흑자 기조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점진적 이익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폴란드 현지 도착 K-2 대수는 총 62대로 이 중 올해 인도된 물량은 34대"라며 "올해 인도 계획 56대까지 잔여 22대가 남아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내년 예상되는 루마니아 수주가 들어온다면 실적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이라며 "레일솔루션도 미국 등 해외 수주가 계속되고 있고, 내년도 이후 매출 성장 회귀 및 이익 기여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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