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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극복에 경단녀 취업까지 '이석이죠' 효과낸 이 정책

‘희망리턴패키지’ 지원 사업 관심

[파이낸셜뉴스]
경영 극복에 경단녀 취업까지 '이석이죠' 효과낸 이 정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이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고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맘스커리어가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사진)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전문 기자 양성 과정인 ‘엄마기자단’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경영 경험 부족으로 내부 운영과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희망리턴패키지의 경영개선지원 사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

이 대표는 경영진단을 받아 맘스커리어의 수익 모델 구축과 행사 홍보 방안,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을 파악했다. 연계된 경영개선 교육으로 온라인 홍보 및 광고채널 구축법과 기업가형 마인드에 대해 배웠다. 또한, 멘토링을 통해 주력 사업인 ‘엄마기자단’의 경우 수익사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단기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략보다는 행사를 통한 지자체 및 거래처 협약체결을 통한 수익성 확보 방안을 지도받아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구체화 했다. 행사를 통해 출산 및 아기 관련 제품 홍보 브릿지 역할을 해주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또한 5명의 경력단절여성들을 고용해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10월 서울시와 협력해 ‘임산부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과거 경영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희망리턴패키지 덕분에 광고 계약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으로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소상공인 활성화와 폐업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또한 내년부터 경영개선 및 재창업 희망자에게 빅데이터 플랫폼 협업을 통해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담 관리자(PM)를 1:1로 매칭해 밀착 관리하는 등 사업의 내실화에 힘 쓰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