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024 춘천마라톤에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풀코스 완주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 임직원이 200일이상 마라톤을 준비해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2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2024 춘천마라톤에 참여한 임재택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17명은 풀코스(42.195km)를 완주했다. 10km 코스에 참가한 55명 역시 끝까지 달렸다.
단순한 참여가 아닌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이수의 결과다. 임 대표는 올해 초부터 ‘2024 한양증권 가을의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해 222일에 걸쳐 연습했다.
마라톤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열고, 선진 훈련법을 전수했다.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러닝 훈련을 실시하고, 도전일지를 전사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대부분이 젊은 직원들이었을 만큼 사내 호응도도 높았다.
완주에 성공한 조소정 부동산대체투자부 과장은 “살면서 3㎞도 뛰어본 적이 없었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며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12㎞ 지점부터 고비가 왔지만 대표를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지난 7년 간 최고 강한 증권사를 향해 고속 성장해온 TEAM 한양의 가치를 마라톤을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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