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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도서전, 국내 최초로 부산서 개막..주요 일정은?

국제아동도서전, 국내 최초로 부산서 개막..주요 일정은?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국제아동도서전이 부산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서전은 한국 아동 전문 출판사 및 단체 134곳을 비롯해 해외 출판사 및 단체 15개국 26개 사가 참가한다. 부산현대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부산도서관 등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워크숍, 북토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도서전 주제는 '라퓨타'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다. 주제전시에는 어린이 도서 약 400권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은 어린이 뿐만 아닌, 청소년과 어른 독자까지 아우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지난 2020년 어린이책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동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분' 수상 작가 이수지 작가, 2024년 '칼데콧상 명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가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그림책 작가들도 함께한다. '호랑이 생일날이렸다'의 강혜숙 작가, '만희네 집'의 권윤덕 작가, '모자의 숲'의 김승연 작가도 그림과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해외 그림책 작가들로는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에 작품을 출간한 스위스 아동문학가 다비드 칼리, 2022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탈리아 작가 줄리아 파스토리노,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 대상 대만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린롄언 등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 내 도서관에서도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 사상도서관 등에서 오는 11월16일부터 24일까지 주말마다 작가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황선미, 이금이, 소윤경 작가가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전 관람은 무료다. 입장권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