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조성이 계획된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위탁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가 진행된다.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최근 위 사업에 대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작품 접수는 공고일로부터 90일이 되는 내년 1월 23일 시작된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감도. 부산시 제공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은 부산시 위탁개발사업으로 지역 내 게임 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게임산업 지원시설 운영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게임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게임 분야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해운대 센텀시티 내 위치해, 인근에 있는 각종 콘텐츠 지식산업센터와 게임 관련 산업 지원기관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건립사업은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건축설계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설계비는 31여억원으로 건립규모는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 6658㎡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됐다.
사업 일정은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5~7일 3일간 참가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내년 1월 응모작품 접수 후 그해 2월 중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도시공사는 공정하고 차질 없는 공모 진행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응모작의 관계법령과 공모지침 등에 위반 사항 여부 등을 검토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첨단 기술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이 반영된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지역 게임문화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사업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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