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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2610선 지켜...고려아연 18%대 상승[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9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7p(0.21%) 오른 2617.8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9p(0.21%) 내린 2612.43에 출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5억원, 152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132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경계감에 장 중 26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재료(유가 하락, 엔 약세)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60% 오른 154만30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58% 오른 5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 삼성물산(1.64%), 신한지주(1.25%)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91%), 기아(-1.88%), LG에너지솔루션(-1.80%)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및금속(6.55%), 운수창고(1.01%), 유통업(0.91%)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화학(-1.79%), 의료정밀(-1.03%), 섬유의복(-1.00%)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p(0.50%) 오른 744.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3p(0.06%) 내린 740.05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