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 가장 월세가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9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지난달보다 2만원(2.6%) 오른 73만원이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다방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 평균 대비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2개월 연속 강남구(125%·91만원)로 집계됐다. 이어 영등포구 122%, 중랑구?용산구 119%, 강서구 116%, 서초구 113%, 구로구 109%, 관악구 107%, 강북구 104%, 금천구·광진구 103%로 나타나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9월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8만원으로 전달인 8월보다 76만원(0.4%) 올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128%)가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21%, 용산구 115%, 영등포구 112%, 광진구 107%, 성동구 106%, 강동구 102% 순이었다.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올해 8월 8700만원에서 9월 1억316만원으로 1616만원(19%) 상승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도봉구가 올해 8월 46만원에서 66만원으로 20만원(4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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