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오른쪽)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제공.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 회계투명성 제고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31일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전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대표이사를 역임한 2020년까지 40여년 동안 감사 품질을 최우선하는 '정도감사'를 수행해 국내 기업 회계투명성을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0년부터 4년간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지내며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전 대표는 "다양한 전문가 중에서도 오직 회계사만 'Certified Public, 공인' 이라는 명패를 붙일 수 있는데, 이는 회계사 업무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며 "회계 서비스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삼일회계법인 역대 최고경영자(CEO) 모두가 수훈의 영예를 받게 됐다. 회계업계 최초다. 안경태 전 회장이 2000년 9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 데 이어, 창업자인 서태식 명예회장이 2003년 3월 석탑산업훈장을, 오세광 전 회장이 2004년 12월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