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첫 민간정원 등재
자연 담은 조경·디자인 세계서 주목
"풍요로운 정원의 경험 선사할 것"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민간정원에 등재된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原生庭園)'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제주가 '원생정원(原生庭園)'의 민간정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10월 31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원생정원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민간정원에 등재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곶자왈을 모티브로 삼아 제주 고유의 자연 보전에 의미를 더하며,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제주 생태를 반영한 경험형 공간을 창조해 낸 혁신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원생정원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인증제도 검토와 제주시 심의위원회의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초 제주 제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또 자연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디자인과 조경으로 여러 세계적 어워드에서도 인정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미국 '2024 IDEA' 환경 부문 본상과 국내 '대한민국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 2023' 은상도 각각 받았다.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원생정원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국내 호텔업계 최초 민간정원인 만큼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요로운 정원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의 현판식에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정은 제주도의원,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 소장, 조환진 돌빛나예술학교 교장,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김현령 제주운영부문장과 정미은 운영부문장, 원생정원 조경설계사인 장혁준 비오이엔씨 실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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