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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호 낙엽의 흐름 속으로'..박용우 화백 열한번째 개인전

오는 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부산진구 정준호갤러리

'1만호 낙엽의 흐름 속으로'..박용우 화백 열한번째 개인전
부가티(BUGATTI) 334×197㎝(500호) oil on canvas 2024.


[파이낸셜뉴스] 서양화가 박용우 화백이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부산진구에 위치한 정준호갤러리에서 열한번째 개인전을 연다.

'1만호 낙엽의 흐름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총 31점을 선보이는 여는 이번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6일 오후 6시 개최될 예정이다.

박 화백은 작가 노트를 통해 낙엽이 있는 나무는 추운 겨울을 잘 넘기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낙엽은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의 영양분을 앗아 가지 않겠다는 삶의 의지라고 표현하고 있다.

'1만호 낙엽의 흐름 속으로'..박용우 화백 열한번째 개인전
대지의 앙상블(Ensemble of the Earth) 194×131㎝(120호) oil on canvas 2022.


작품에서 이런 성숙한 낙엽 위에 언어들은 악기들, 세계 각국의 자동차들로 상징되어 그 흐름 속에서 우리에게 삶의 희로애락에서 평온을 찾아가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낙엽 위에서 흐름의 시간은 큰 쾌락이나 만족보다 삶에 대한 관조와 성숙함을 상징하는 낙엽, 그와 함께 하는 하모니로 상징하고자 했다.

나아가 작가에게는 1만호 작품이라는 긴 여정을 통해 현재 4000호 작품의 낙엽 속으로 어우려져 우리이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로 승화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석사)한 박 화백은 지금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개인전·초대전 11회, 그룹전 212회를 가진 바 있다.

'1만호 낙엽의 흐름 속으로'..박용우 화백 열한번째 개인전
호랑이(Tiger) 194×131㎝(120호) oil on canvas 2024.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 (사)목우회, 한국미술협회, 산미술협회, 신우회, 선상회, 금빛사상미술협회, 산미술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인 박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박 화백 작업실은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529 (태산농원 내) 태산화실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