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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10주년 수요행복음악회 성료

고리원자력본부, 10주년 수요행복음악회 성료
10주년 기념 수요행복음악회에서 연주 중인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0월 30일 고원3단지아파트 대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5회 10주년 기념 수요행복음악회’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과 함께, 행복한 기장’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요행복음악회가 처음 시작된 2014년부터 2024년 오늘까지 10년간 걸어온 수요행복음악회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을 알렸다.

행사를 처음 기획한 우중본 전 고리원자력본부장, 박윤강 장안읍 이장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행사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는 사회자 뿐만 아니라 전 출연진이 본부 주변지역 출신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익숙한 B Rossette 등 유명 영화·드라마 OST의 섬세한 선율과 함께 막이 올랐다.

이어 KBS 전국노래자랑 기장군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수 김현진과 기장사나이란 타이틀곡으로 데뷔해 제12회 일광 낭만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가수 김진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또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기장을 널리 알린 가수 강태관과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연말결선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최지예도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청 가수 윤수일과 설운도는 트로트의 거장들답게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는 응원용 야광봉과 담요 등 특별 기념품과 어묵탕, 전통차, 떡 등 먹거리가 제공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나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과 함께, 행복한 기장’이라는 오늘 음악회의 슬로건이 말해주듯 주민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수요행복음악회가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멋진 무대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격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행복음악회는 고리원자력본부를 대표하는 지역 문화행사다. 클래식부터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를 포괄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