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한국상품박람회 안에 마련된 'KBIZ관'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1550만달러 수출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부대행사 한국상품박람회에 유망 중소기업 25개사를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뷰티·미용과 식품,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25개사 총 29부스로 'KBIZ관'을 구성한 뒤 시식과 시연 등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KBIZ관 25개사는 408건 총 3200만달러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0건 총 1550만달러 규모로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능성음료를 만드는 테일러팜스 이은천 상무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스위스 바이어와 5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 첫 성과를 냈다"며 "스위스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바이어들과도 상담을 진행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초화장품에 주력하는 트레이딩랩 이승훈 대표는 "주로 중동 국가 바이어들과 거래해왔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3건 총 5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유럽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전 세계 한인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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