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황희찬과 울버햄튼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작년 맨시티를 잡아내면서 펩의 감탄사를 받았던 그 위용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개막 10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리그 꼴찌로 처졌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10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EPL에서 아직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은 '승격팀' 입스위치타운(5무 5패)과 울버햄프턴(3무 7패)뿐이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버햄프턴(승점 3)은 두 경기만에 리그 최하위로 다시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1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사실상 백업으로 전락했다.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울버햄튼으로서는 2부리그로 추락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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