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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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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 지원

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공개
사람인 회사 내부 전경. 사람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이 구직을 원하는 외국인과 이들을 뽑고자 하는 구인 기업을 위한 외국인 인재 전용 채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람인은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는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코메이트는 구인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외국인 개인회원은 외국인등록번호와 발급 일자를 입력하면 인증이 되고 이력서에 인증 배지가 부여된다. 구인 기업들은 인증된 인재 실명과 국적, 비자 종류, 만료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코메이트는 외국인에 특화된 채용을 위해 공고에 언어와 학력, 경력, 한국어 수준, 비자 종류 등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개인회원들도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 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 등으로 공고를 추려볼 수 있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 및 기업회원 모두 기존 사람인 회원이면 별도 가입 없이 사람인 계정으로 코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코메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커리어를 쌓는 데 도움을 주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각각 한국과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코리아', '메이트'를 접목해 만들었다.
사람인은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메이트 사용자들이 채용 외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상준 사람인 실장은 "외국인 인재 수요가 증가하지만 채용 창구는 정비되지 않아 외국인들과 구인 기업이 연결되는 데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져왔다"며 "코메이트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채용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은 기존 업무협약을 맺은 케이비자, 국립국제교육원과도 각각 비자 발급 케어 서비스 연동, 외국인 유학생 인재 등록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