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월중 분배 방식으로 구성해 내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코리아밸류업’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같은 날 12개 운용사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동시 상장했다.
이 상품은 패시브형으로 구성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등 100개다. 총보수는 0.009%이다. 분배일은 매월 15일로, 월 중 배당이다.
기업가치 우수 종목뿐 아니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도 적극 편입한다.
지수 편입 종목은 5단계 스크리닝을 통해 선별된다. △시장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등이다.
연 1회 종목을 정기 변경하며, 지수 내 개별 종목 비중 상한은 15%로 제한된다.
밸류업 공시기업 및 표창 기업에 대한 우대, 법인세 과세특례 신설안 등 주주환원 촉진을 위한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코스피지수 주당순자산가치(PBR)는 0.9배로 주요 선진국 대비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는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는다면 주가 상승 여력도 남아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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