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콜마그룹의 4개 상장사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6일 콜마에 따르면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KCGS는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해 통합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와 관계사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는 통합 A등급을, HK이노엔은 A+ 등급을 획득했다.
콜마홀딩스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지난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구성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 및 다양성을 높였다. 지난 6월에는 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ESG 경영 성과를 집약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국콜마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과 컴플라이언스(CP) 시스템 고도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세부대응 방안 수립 및 고객사 대상 지속가능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환경과 사회부문에서의 노력도 인정받았다.
HK이노엔은 작년(A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K이노엔이 유일하다. HK이노엔은 ESG 성과를 전체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해 경영진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회와 환경 부문에서는 각각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와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계 최초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모든 제조시설에 대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고, 3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며 근무 환경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각 분야의 실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조직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전사 ESG경영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경영 체계 발전에 힘써온 결과 전년보다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사 ESG경영 체계 고도화에 힘쓰며 콜마그룹이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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