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대 시장인 유럽시장의 수장으로 '르노의 영업·마케팅통'을 영입했다. 프랑스 르노를 제치고 유럽시장 3위로 올라서겠다는 공격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 르노 계열 다치아 브랜드 수석부사장(사진)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마르티넷 신임 본부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를 이끈다.
마르티넷 신임 본부장은 1997년 프랑스 브랜드 르노의 영업 보좌관으로 자동차업계에 입문해 르노리테일그룹 상무, 르노이탈리아 대표, 르노 계열 다치아 수석부사장 등을 거쳤다. 그는 "자동차 기술과 혁신 분야 선두 주자인 현대차에 합류해 기쁘다"며 "탁월한 고객 만족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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