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 레고 특별 전시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 기념 기획전시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 레고 디오라마가 그랜드 조선 부산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호텔 제공
[파이낸셜뉴스] 그랜드 조선 부산이 오는 12월 3일까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개관 110주년 기획전시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전시는 지난 9월 웨스틴 조선 서울 로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한달 여 동안의 전시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 오는 11월 2일부터 한달 간 그랜드 조선 부산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고 디오라마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개관 110주년을 맞아 1914년 개관 당시 조선호텔의 모습을 1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재현했다. 예전 건축 도면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레고 공인작가 중 한 명인 반트 김승유 작가와 협업해 완성했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호텔로서 당시 최대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었던 조선호텔의 외관과 당시 로즈가든의 아름다운 전경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첫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던 ‘팜코트’, 스위트 객실 ‘201호’, 조선호텔의 문화적 기둥이 되었던 콘서트홀과 연회장까지 조선호텔 최초의 기록들이 담긴 공간들을 엿볼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이 7일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을 맞아 1914년 개관 당시 조선호텔의 모습을 10만 개의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 기획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호텔 제공
섬세하게 표현된 디테일을 관찰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라고 호텔 측은 전했다.
다양한 색의 장미로 개화 정도를 다르게 재현한 장미 정원, 조선호텔의 황동 열쇠, 최초의 아이스크림을 즐기던 모습,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무용가 최승희 등 130개의 피겨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그랜드 조선 부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1일까지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 전시 관람을 한 뒤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그랜드 조선 부산의 숙박권 1매, 라운지앤바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권, 조선델리 치즈 케이크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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