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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은 자사 네 번째 상장지수펀드(ETF) 테마를 SK하이닉스 밸류체인으로 정했다.
7일 현대자산운용에 따르면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자체 4호 ETF로 앞서 R&D액티브, 생성형AI강소기업액티브, 포스트IPO액티브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SK하이닉스와 그 밸류체인 내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들을 골라 투자한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최첨단 메모리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사양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독점하는 SK하이닉스와 관련 기업들 잠재력에 주목했다.
액티브형으로 구성함으로써 운용 역량을 더해 비교지수(FnGuide SK하이닉스밸류체인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SK하이닉스 외 후공정(한미반도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전공정(주성엔지니어링), 검사장비(넥스틴) 부문 종목도 담는다.
국내 개별 주식(SK하이닉스)을 대상으로 한 첫 밸류체인 ETF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해외 빅테크 기업이나 반도체 등 산업을 기준으로 한 밸류체인 테마 상품만 있었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AI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메모리 사양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사양 HBM 시장을 독점한 SK하이닉스가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엔비디아, TSMC와 함께 글로벌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을 밸류업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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