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트랙터, 21년부터 4년 연속 1위...콤바인은 2년 연속
지난해 업계 최초 자율주행 3단계 탑재 트랙터·콤바인 출시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수여식에서 최근영 대동 그룹IMC본부장(왼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농기계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동은 지난 6일 서울특별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KS-QEI는 소비자와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종합 지표다. 올해는 388개 기업 119개 제품의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정성 △접근성 등 사용 품질과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으로 구성된 감성 품질로 분류해 심사했다.
대동 GX7510 트랙터. 대동 제공
대동 DH6135 콤바인. 대동 제공
대동의 트랙터와 콤바인은 최고 점수를 획득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트랙터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1위, 콤바인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해 제품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대동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에 대한 국가 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 이 기능을 탑재한 'HX 트랙터'와 'DH6135 콤바인' 출시했다. 올해 4월에는 자율작업이 가능한 중형 트랙터 'GX'를 출시해 자율주행 트랙터 라인업을 대형에서 중형으로 확장했다.
특히 GX 트랙터는 4년 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개발된 모델로 인체공학적 설계와 하이테크 기반 다양한 편의기능, 제품 원격 관리 기능 등이 특징이다. 대동은 GX 트랙터를 국내 중형 트랙터 시장에서 연 1천대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육성하고, 북미·유럽 유틸리티 트랙터 공략을 강화해 2028년까지 누적 매출액 7천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영 대동 그룹 IMC 본부장은 "대동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농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농기계 제조를 넘어 농기계 로봇화 사업을 진행,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농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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