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크스와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합작한 갤럭시S25 예상 렌더링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내년 1월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기존에 없었던 ‘슬림’ 모델이 추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갤럭시S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급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모델 넘버가 ‘SM-S937’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포착됐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S25 ‘SM-931’, 갤럭시S25+ ‘SM-S936’, 갤럭시S25울트라 ‘SM-S938’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에 없었던 모델이다.
IT 전문매체 스마트프릭스가 포착한 삼성 'SM-S937U'
이 제품은 갤럭시S25 슬림으로 추정된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처럼 갤럭시S25를 바탕으로 하면서 얇기를 강조하는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출시 6~7개월을 앞둔 제품을 GSM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내부 실험을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내년 4~5월쯤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빙저우는 X를 통해 “갤럭시S25 슬림은 울트라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S25 슬림도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처럼 최고급 사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슬림 예상 렌더링
삼성전자가 슬림 스마트폰을 내놓는 데는 중국 제조사들과 애플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초박형 스마트폰을 선도한 것은 중국으로, 특히 갤럭시Z폴드 같은 책 유형의 폴더블폰의 경우 중국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믹스 폴드4'는 9.47㎜, 아너 '매직 V3'는 9.3㎜로,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10.6㎜)보다 더 얇다.
중국 제조사들이 두께 경쟁에 앞장서면서 애플도 내년에는 아이폰17 슬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에어라는 이름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는 이 제품은 기존 아이폰보다 훨씬 얇은 두께를 지니면서 확 달라진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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