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외경. Richard Murgatroyd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는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5월 열리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워크 더 하우스' 전시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대형 설치, 조각, 영상, 드로잉을 통해 건축, 공간, 신체, 기억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거주와 이동의 개념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탐구하는 '서베이' 형식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동시대적 주제에 대한 창작자의 사유를 관객들에게 보다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제네시스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장소 특정적 신작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정적이란 작품의 구성요소가 특정 장소와 조화를 이루도록 의도적으로 미술 작품을 계획,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전시회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비전을 공유해온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의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