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실 살바도르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왼쪽 두번째)이 마르가레트 메네제스 브라질 문화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문화부와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장관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브라질과 저작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초부터 브라질 문화부 측과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저작권상설위원회(SCCR)를 계기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저작권 법제·집행 관련 정보교류 △저작권 인식 제고 협력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업무협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담당자 지정, 세부 협력 프로그램 작성, 정기회의 개최 등을 업무협약 문안에 명시했다.
문체부는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인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현지에서 케이-콘텐츠와 우리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은 G20 문화장관회의(11월 8일)의 의제 중 하나로 '문화, 디지털 환경과 저작권'을 설정하고, 디지털 환경 속 창작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 구축에 대해 회원국들과 실무 논의를 이어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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