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국내 직고용 8만명 돌파
지방 물류센터 인력 청년이 절반
입점 소상공인 거래액·매출 늘어
2026년 신규 1만명 고용계획
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개를 돌파했다.
10일 쿠팡이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8만명을 넘었다. 경상·전라·충청 지역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다. 이는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비중(4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었다. 쿠팡이 창출한 여성 일자리는 2만개 이상으로,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지난해 1300명을 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상공인 거래금액은 12조원 수준으로 30% 뛰었다.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PB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쿠팡 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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