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의 나눔 레이스를 달리는 시민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어린이 지원을 위해 마련한 마라톤 행사에 3000여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명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는 ‘달리기를 통해 지구와 미래세대를 지원한다’라는 취지를 담아 행사 제작물 및 폐기물 모두 리사이클링 소재로 진행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3000명의 참가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의 나눔 레이스를 달리며 어린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참가비는 가뭄과 홍수, 태풍 등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권유리(소녀시대 유리)는 "이번 마라톤을 통해 건강하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욱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집과 학교, 마을 등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는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기후위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미래세대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신 참가자들과 권유리, 카카오뱅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