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시내의 한 카카오프렌즈 매장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 유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인 약 151억원 부과 처분을 받은 카카오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개인정보위 과징금 부과 처분과 시정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을 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5월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 등을 소홀히 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카카오에 151억4196억원의 과징금과 7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 696명 정보가 특정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포함해 해커가 약 6만5719건의 정보를 조회한 것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정보위는 카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조사를 착수했었다. 당시 카카오는 회원 일련번호와 임시ID는 단순히 숫자로 구성된 문자열로 그 자체로는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하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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