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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 수험생 위해 전국 하늘길 멈춘다"… 국토부, 수능날 항공 통제

국토부, 오후 1시 5분∼40분 이착륙 전면통제

"52만 수험생 위해 전국 하늘길 멈춘다"… 국토부, 수능날 항공 통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일제히 실시된 10월 1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로,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 영역,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52만 2000여명의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 하늘길이 멈춘다.

국토교통부는 2025학년도 수능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는 14일 오후 1시 5분∼1시 40분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시간대 비상 및 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하고, 비행 중인 항공기는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한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156편의 항공기(국제선 58편·국내선 98편)의 운항시간을 조정하고, 각 항공사들은 항공편 변경 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운항통제로 항공기가 공중에서 대기하거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등 항공교통 흐름관리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협조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