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부터 사이버보안까지
두바이경찰이 한국에 직접 요청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본부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코트라)·두바이경찰 글로벌 수출테크 위크’에서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혁신기술기업이 전시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본부 연구개발(R&D)센터에서 ‘코트라·두바이경찰 글로벌 수출테크 위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바이 경찰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감시·감측, 딥페이크감지,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및 스마트치안 등 선행 기술분야의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바이경찰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위해 지난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가진 미국 MIT 연구센터와 첫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AI,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협력을 위해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직접 협력사업을 요청했다.
두바이경찰은 각 분야별 협력가능성이 높은 19개사의 한국기업을 직접 선별해 초청하고 전시공간 일체를 제공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UAE는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을 표방하며 지난 4월 AI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며 "이번 행사도 디지털·스마트 분야 치안 및 보안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트라와 두바이 경찰이 공동으로 관련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노타AI,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에이리스, 요요인터랙티브 등 AI기술 기반 장비·솔루션 제공 기업들이 다수 참석, 4일간 △부스 기술 상담 △디지털분야 주제 발표 △기술피칭(IR) △브레인스토밍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과 두바이경찰은 향후 기업지원과 협력행사 확대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국기업과 기관간 연구개발과 투자협력을 정례화 할 예정이다.
박동욱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UAE와 한국간 디지털 전자정부 및 다양한 ICT 협력 강화 계기와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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