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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에 모아주택 1363세대 조성"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주택 1363세대 공급

서울시 "은평구에 모아주택 1363세대 조성"
서울시 은평구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타운은 은평구 대조동 89번지 일대(4만2685.6㎡)로 향후 모아주택 총 1363세대(임대 335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되면서 앞으로 모아주택 3개소 총 136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도로 협소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설명회, 서울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기존 716세대에서 647세대 늘어난 총 1363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인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계획과 연계된 커뮤니티가로를 계획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소공원을 신설해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인근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토록 했다.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대조동 88, 89번지 일대)와 연접한 역말로(20m)에는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존 가로 유지 및 블록단위의 모아주택 사업 추진계획 △특별건축구역 지정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 추진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담고 있다.

대상지는 연신내역, 구산역, 불광역 및 역촌역 중심으로 교통이 우수하고 대조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인접해 생활 환경도 좋아질 예정이다. 또한, 대조초등학교 및 동명여자고등학교 등 학군지에 입지해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안전한 보행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