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신동아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분상제 적용 단지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경기·인천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된 아파트는 3만9937세대(특별공급 제외)로 47만5600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경기·인천의 분상제 아파트는 935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3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기·인천 청약접수 10건 중 7건이 분상제 아파트로 몰린 셈이다. 또 청약 경쟁률도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경기에서는 성남 금토지구, 동탄2신도시, 과천 공공택지지구 등에서 공급된 분상제 적용 단지들이 주목을 받았다. 또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와 '검단 아테라 자이' 등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동아건설은 11월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과 인접한 아파트로 분상제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용 64~110㎡ 총 66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서는 금성백조건설이 이달 중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전용 75·84㎡ 총 530세대를 분양한다. 화성 비봉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상제를 적용받는다.
이 단지는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눈길을 끈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대방건설이 11월 '군포대야미 디에르트 시그니처' 전용 84㎡ 총 640세대 가운데 56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군포대야미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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