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엑스포 베트남'에 알리바바닷컴의 초청으로 참가한 국내 뷰티 업체 부스. 알리바바닷컴 제공
[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해외 B2B 수출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한국 뷰티 브랜드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K-뷰티 엑스포에 국내 10개 뷰티 기업을 초청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에게 한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K-뷰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K-뷰티 엑스포 베트남은 경기도, 킨텍스 및 코트라가 공동 주최한 해당 박람회는 한국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뷰티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5000㎡ 규모의 전시장에 5개국 이상의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8개국 이상의 100여개 바이어가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는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GP클럽(JM Solution), LG 생활건강, 글루타넥스, 더 피엘(루미누보), 아름빛, 온그리디언츠, 웨트트러스트, 웰로지, 유한킴벌리(그린핑거), 제이숲(JSOOP), 코리아나, 프롬바이오(마스티나) 등 10여 개의 국내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로컬 브랜드들이 글로벌 B2B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K-뷰티 제품의 1위 수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약 1억 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과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소비층 덕분에 K-뷰티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이번 K-뷰티 엑스포 베트남에 알리바바닷컴이 처음으로 참가해 부스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바바닷컴과 K-뷰티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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