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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공략" 비나텍, 독일 일렉트로니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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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
유럽에 대형 슈퍼커패시터 공개

"유럽 시장 공략" 비나텍, 독일 일렉트로니카 참가
비나텍 독일 뭰헨 일렉트로니카 전시장 부스 전경. 비나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나텍이 유럽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비나텍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부품 박람회 '일렉트로니카 2024'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비나텍은 다양한 유럽 현지 거래처들과 미팅을 통해 슈퍼커패시터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일렉트로니카는 2년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전자부품 박람회다. 올해는 '모든 것이 전기화 된 사회(All Electric Society)'를 주제로 3000개 이상 전자부품 기업이 참가했다.

비나텍은 이번 일렉트로니카에서 차량 전장, 스마트미터기 등 중형 슈퍼커패시터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한 대형 및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 제품을 선보인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사용 영역과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기존 중형 제품에서 대형 및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비나텍은 일렉트로니카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잠재 고객을 발굴해 공장 실사와 샘플테스트 등을 거쳐 매출로 연결시켰다. 이번 행사에서도 방위산업과 모빌리티, 헬스케어, 비상전력, 스마트미터기 등의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에 발맞춰 그동안 회사 매출 대부분을 담당해온 중형 슈퍼커패시터를 넘어 대형과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중형 슈퍼커패시터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고성장 모멘텀을 가진 신사업을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은 최근 전북 완주시에 약 5만6000㎡ 부지에 2공장동을 완공했다. 2공장동은 다품종 소량생산 공장으로 ESS, 트램, 방위산업 물류 등 다양한 슈퍼커패시터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